떡밥위키
최근 변경
최근 토론
특수 기능
파일 올리기
작성이 필요한 문서
고립된 문서
고립된 분류
분류가 되지 않은 문서
편집된 지 오래된 문서
내용이 짧은 문서
내용이 긴 문서
차단 내역
RandomPage
라이선스
IP 사용자
216.73.216.107
설정
다크 모드로 전환
로그인
서버 점검 공지
|
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정 안내
Arcaea/스토리/Act II-I
(r1 문단 편집)
닫기
RAW 편집
미리보기
=====# 11-5 #===== >“잘한다, 아유!” > >“그렇지, 천천히. 아주 잘하고 있어.” > >아유가 비틀거리는 다리로 두 박쥐를 향해 걸어갔다. 쓰러져있던 아유를 찾아낸 두 마리의 조그마한 박쥐들. > >아유가 걷는 연습을 하다 쓰러질 때마다 잽싸게 날아와서 다시 일으켜주었다. > >박쥐들은 소녀의 곁을 지키며, 길을 앞장섰고… >곧, 아유는 배를 채울 수 있었다. >---- >“아유야! 이거 좀 먹어봐라!” > >“이것도!” > >박쥐들이 공중에 떠다니던 유리 조각을 가져왔다. >아유는 이제 익숙하다는 듯 그 유리 조각을 집어 입으로 가져가, 혀로 굴리고, 이로 씹었다. > >이 사이로 느겨지는 평평하고 단단한 감촉. 딱 원하던 느낌이다. > >날카롭고 삐죽삐죽한 모서리 때문에 혀가 간지럽다. > >씹고 삼키고, 또 씹고 삼키고, 또 씹고 삼키고… > >행복한 맛, 든든한 맛… 기억을 삼킬 때마다 새로운 것을 알아갔다. > >뺨을 적시던 눈물이 말랐다. > >아유는 웃었다. 웃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로. >---- >소리높여 웃었다. 그리고 입을 벌려 말했다. > >“팬즈야, 드렘아! 이거 마시쪙!” > >“아유야…?!” 깜짝 놀라 굳은 채로 드렘이 말했다. > >“아유야! 너… 지금, 너…? 말을?!” 팬즈가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. > >아유는 두 박쥐를 향해 폴짝 뛰어 다가갔다. > >두 팔을 크게 벌려 하얀색과 검은색, 그리고 주황색과 초록색인 박쥐와, 검은색과 하얀색, 그리고 초록색과 주황색인 박쥐를 꼬옥 껴안았다. > >그에 보답하듯 박쥐들은 날개로 소녀를 감쌌다. >---- >아유는 그렇게 유리조각으로 이루어진 구름과 파도의 바다를 먹어치웠다. > >이 새하얀 세계에 흔들림이 생겨날 때마다 아유와 박쥐들이 달려가 유리 조각을 먹어치웠다. > >한 장소에 유리 조각이 너무 많이 모여 ‘오류’를 만들어내기 전에… >아유가 먹어치웠다. > >그리고 만약 결국 ‘오류’가, 이상현상Anomaly이 어디선가 생겨난다면… >그것도 먹어치울 것이다. > >친구 박쥐들의 인도를 따라… >먹고, 또 먹고, 또 먹었다. >---- >… > >아르케아에는 의미도, 목적도, 상식도 없다. >하지만 그렇지 않은 세계가 있을까? > >슬픔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이 바보 같은 세계에서 이 셋은 행복을 찾아냈다. > >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? > >… > >아유, 팬즈, 드렘은 서로를 떠나 각자의 길을 걸으며… > >그 질문의 답을, 빛의 종말과 함께 운명의 끝에서 찾아내게 되리라.
요약
문서 편집을
저장
하면 당신은 기여한 내용을
CC BY-NC-SA 2.0 KR
또는
기타 라이선스 (문서에 명시된 경우)
로 배포하고 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 이
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
비로그인 상태로 편집합니다.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로 문서 편집을 저장하면, 편집 역사에 본인이 사용하는 IP(216.73.216.107) 주소 전체가 영구히 기록됩니다.
저장
사용자
216.73.216.107
IP 사용자
로그인
회원가입
최근 변경
[불러오는 중...]
최근 토론
[불러오는 중...]